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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파격의 ‘배드걸’로 돌아왔다. 오늘(10일) 오후 6시 슬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 ‘Accidentally On Purpose’(액시덴털리 온 퍼포즈)가 발매됐다. 이는 2022년 10월 발매된 ‘28 Reasons’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를 통해 슬기의 파격 변신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 활동에선 볼 수 없었던 ‘배드걸’ 슬기의 반항기 넘치는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안긴 것. 타이틀곡 ‘Baby, Not Baby’(베이비, 낫 베이비)는 펑크 베이스와 시원한 일렉 기타 연주를 따라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언제나 너의 사랑스러운 연인(Baby)이지만 지금까지 마냥 아이(Baby)처럼 보인 순진무구하기만 한 ‘내’가 아니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I’m so f**king sorry‘과 같은 파격적인 가사가 슬기의 이미지와 상반돼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