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전하나 기자]9번 오신다와 26번 이정원이 커플존에 입성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2’에서는 9번 오신다와 26번 이정원이 커플존에 올라와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싱글존 첫째 날 오후 결만추 데이트를 하게된 3번 황재근은 데이트 전 19번 유혜원의 가십을 듣고 “약간의 가십 그런 게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좀 유명하신 분이랑 스캔들? 그거는 중요한 부분은 아닌 거 같아요, 저한테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재근은 “혜원님은 뭔가 달라. 내 예상을 벗어나는데. 너무 다른데 그게 또 막 싫진 않은 거죠”라며 독특한 유혜원에 “혜원님 너무 신기해요. 되게 뭔가 제가 처음으로 만나는 인류 같아요. 모르겠어요. 너무 독창적이고. 이게 막 싫은 게 아니고 너무 신비로운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재근은 “진짜 모르겠어요. 어떡해요? 이 사람 뭐야? 하면서 마음은 가고 있고. 나는 2번 놀아나기 싫어. 나는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 그게 맞다고 생각해. 결혼이잖아”라며 혼란스러워했다.
3번 황재근이 결만추 두 번째 데이트를 23번 서진주와 함께 하게 됐다. 황재근은 “23번분도 되게 궁금했어요. 3라운드 스피드 데이트에서 처음으로 말을 했어요. 되게 짧았는데 되게 강렬했다. 결만추에 계셔서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서로 잘 맞는 조건에 황재근은 “안정적인 느낌이고 딱딱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 두 분이 너무 달라. 진짜 정반대예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긴장감이 흐르는 싱글존에서 13번 권영택이 18번 배주희를 데리고 가자 7번 최재연은 “이 풍경에 담배 참기가 너무 힘들어. 누군가 만나기 시작할 때쯤 담배를 끊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만난 거 같아서”라며 착잡해했다.
13번 권영택은 18번 배주희에게 “얘기를 해야지 했었다. 왜냐하면 저희가 스피드 데이트 했었잖아요. 그때 저는 대화가 너무 재밌었는데. 그 이후로 대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밀착 마크가 있으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주희는 “스타일이 너무 괜찮으신 거 같다. 제가 이런 스타일 좋아하거든요”라며 외적인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영택은 “됐다”라며 기뻐했다.
배주희가 최재연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흔들리고 있는 마음을 고백했다. 최재연은 “근데 저는 사람을 보면서 처음에 그렇게 푹 빠지진 않거든요. 근데 앞으로 더 좋아지기만 할 것 같아요. 제가 그거는 자신 있어요. 누가 오든 간에 그 사람보다는 잘할 거예요. 누구보다 잘해줄 자신이 있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 최재연에 배주희는 “저도 진정성을 계속 보고 신뢰가 쌓였죠. 이런 사람이라면 믿음직하다”라고 말했다.
상견례가 끝나고 임시연은 “부모님이 너무 좋으시다”라고 말했고, 김현중은 “시연이가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잘할게. 이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잘해야만 될 것 같아”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커플존에 도착하자 김현중은 “업혀 아가야”라며 임시연을 업고 방으로 들어가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런가운데 상견례에서 김현중의 어머니는 “지금 얘기해도 되나?”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집안에 아픈 사연이 하나 있어서. 그 얘기를 하나 하려고 했나봐. 얘 위로 누나가 하나 있었다. 12살 때 심장이 안 좋아서 먼저 보냈어”라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임시연은 “나도 내 동생이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잖아. 여기가 상견례 자리인데 내가 거기서 그 감정이입을 살짝이라도 하면 진짜 팍 터질 거 같은 거야. 그 친구도 참는데 내가 뭐라고, 어머니마저도 그걸 담담하게 얘기하시는데 쉽게 얘기한 게 아니잖아. 이렇게까지 마음을 열어서 해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 돌아와서 카드를 봤어. ‘우리 엄마의 딸이 되어 주세요’ 이걸 봤는데. 뭔가 그 글을 보니까 얘가 옆에서 막 버티면서 참았던 게 다시 오는 거야”라며 울음을 참았다.
9번 오신다는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며 진직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정원에 “갑자기 정원님이 귀여워보이기 시작했어요”라며 26번 이정원에 마음이 가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정원은 “아니 근데,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이 되긴 해요 솔직히”라고 말해 오신다가 당황했다. 오신다는 “본인 마음이 고민이세요? 아니면?”라고 물었고, 이정원은 “제 마음이 고민이죠. 정확히 말하면 얘기를 못 해본 분이 많으니까. 빨리 결정을 해볼게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신다는 “솔직히 기분이 되게 안 좋았어요. 이제 와서 갑자기 그 얘기를 하니까. 짜증나는 거예요.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많은 분들 중에”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정원은 21번 오승연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정원과 오승연이 눈싸움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오신다는 “갑자기 이해가 안 가고 좀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됐어요. 그 얘기가 끝나자마자 상황을 보니까. 배신감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정원은 “잘 웃으시는 거 같아요. 저는 잘 웃으시는 분을 좋아해서 더 많은 대화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며 오승연에게 관심이 가게된 이유를 밝혔다.
26번 김하연 오빠와의 상견례 자리에 11번 김지웅이 긴장했다. 김지웅이 김하연 오빠의 날카로운 질문에 불편해했다. 이후 상견례가 끝나고 김하연은 그런 김지웅을 풀어주기 위해 손을 잡았고, 조금 풀어지던 분위기에 김지웅은 9번 오신다 이야기를 꺼내며 그녀를 향한 호감을 꺼내 패널들이 황당해했다.
한편 오신다와 이정원이 커플존에 올라왔다. 이에 11번 김지웅은 “신다 씨는 지속적으로 저한테 호감을 표시했던 분이기도 하고. 갑자기 커플이 되신 거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신다, 이정원, 김하연 세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