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돌’ 방송캡쳐
KBS2 ‘슈돌’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오종혁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오종혁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이와 함께 한 스튜디오를 찾아간 박수홍 부부가 최은경과 만났다. 박수홍은 “최은경 씨가 아이가 백일 때 사진을 찍었던 스튜디오 작가님과 연결해줬다. 오빠도 꼭 그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아내하고 저하고 헤어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까지 아침부터 다 예약을 잡아줬다. 재이랑 같이 백일 기념사진을 찍게 해줬어요”라며 스튜디오에서 최은경과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은경이 어시스턴트로 박수홍 가족을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재이와 달리 점점 지쳐가는 박수홍에 최은경은 “아버님이 연세가 좀 있으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카메라 체질인 듯 예쁜 표정을 보여주는 재이에 박수홍은 “내 딸이지만 신기해”라며 귀여워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박수홍은 “사진작가 선생님이 촬영 평생 하면서 지금까지 촬영한 아이 중에 1등이라고 하셨다. 어쩜 저런 애가 내 핏줄일까. 나 정말 미치겠어”라며 딸 자랑을 했다. 최은경은 사진을 찍는 내내 디테일한 부분을 챙겨주느라 열심히 움직였고, 박수홍은 “저랬구나. 평생 은경 씨한테 잘할 거예요”라며 고마워했다.

최은경이 소품을 준비했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때 스튜디오에 사람들이 연달아 들어왔다. 어리둥절해 하던 박수홍이 누군지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해피 타임’의 장영란, 이광기, 김새롬, 김인석의 등장에 재이가 놀랐다. 박수홍은 “재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게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최은경 씨가 다 연락해서 시간을 빼달라고 해서 찾아와 준 거예요. 진짜 감동했다. 저 사람들한테 평생 잘해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한 번도 누가 안 된다는 거 없이. 다 모였다”라고 말했고, 최은경은 “하루를 기다린 게 아니라 한 시간도 안 기다려서 모든 게 해결이 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오종혁은 “낯가림이 아예 없어요. 0.0001%도 없어요”라며 로지의 적극적인 성격을 알려줬다. 이어 오종혁은 “제 어릴 때는 별명이 백 원만이었어요. ‘아저씨 100원만요’ 그러면 어이없어서 주고 그랬대요. 아이 때 모습은 나를 닮은 거 같다”라며 자신을 닮은 거 같다고 말했다.

로지 엄마 박혜수는 “자상하고 잘해줘요.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상하고 잘해주는 거랑 별개로 육아할 때만 체력이 급 없어진다. 소파나 식탁 의자에 앉아서 ‘잘하네 잘하네’”라며 육아할 때 유독 체력이 없다며 오종혁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박혜수는 “초반에 두 돌까지는 저 혼자 독박육아였다. 로지가 오빠를 엄청 싫어했다. 방에 들어오는 것도 싫어하고. 싫어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빠랑 시간을 많이 보내면 오빠를 좋아하지 않겠냐”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오종혁은 “코로나 시기에 로지가 태어났다. 힘든 시기다 보니까 1년에 한 5일을 쉬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죠”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아직 로지한테 시간이 많이 있잖아요. 딱히 걱정은 안 된다. 긴장도 안 되고 두렵지도 않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리를 전혀 할 줄 모른다는 오종혁이 쌀을 으깨듯 씻고, 뜨거운 물에 손을 넣어 충격을 줬다. 오종혁은 “참을만 하겠다 해서 넣었어요”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저랑은 확실히 달라요. 저도 그정도는 아니에요”라며 확실히 손을 그었다.

달걀국을 만들던 오종혁이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 급하게 달걀간장밥으로 메뉴를 바꿨다. 이어 자신이 먹을 밥을 한가득 푼 오종혁은 “식당 공깃밥으로 했을 때 4공기? 그게 한끼예요”라며 얼음 동동 밥을 만들었다. 이에 박수홍은 “이게 무슨 일이야. 방송 찍는다고 일부러 한 거 아니에요? 이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라며 경악했고, 오종혁은 “저는 반찬 하나만 있으면 돼요. 배만 채우면 돼서”라며 밥을 물에 말아 먹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원하는 로지를 데리러 간 오종혁이 공주가 되어 나타난 로지에 깜짝 놀랐다. 이어 오종혁이 로지와 함께 키즈카페를 찾아갔다. 로지가 카페에서 만난 언니들과 한시도 쉬지 않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종혁은 “눈을 떠서 감을 때까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집에 로지 또래 친구가 놀러 왔어요. 계속 끌고 돌아다니는 거예요. 애가 쓰러졌어요. 괜찮은가 보는데 잠든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종혁은 “오늘 서운한 일 투성이었다. 모르는 사람처럼 자꾸 하니까. 원래 저밖에 몰랐어요. 오늘 느낀 건 로지가 정말 많이 컸구나. 너무 많이 커서 조금 서운하더라고요. 얘가 나를 안 찾을 수도 있겠구나. 더 꼭 안고 있어야겠다 생각했죠”라며 홀로 로지 육아를 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