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권유리가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앞서 소녀시대는 지난해 데뷔 17주년을 기념해 해외에 나가있던 써니를 제외한 완전체 모임을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막내 서현이 언니들에게 드디어 반말하기로 했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권유리는 서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권유리는 “멤버들이 바빠서 시사회를 오지 못했다. 윤아, 수영이는 오려고 예고편까지 보고 준비했는데, 당일 촬영 때문에 못 오게 되어서 슬퍼했다”라며 “티파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따로 티켓을 구해서 봤다. 너무 고생했다며 좋아해 줘서 힘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끼리 연기적 조언은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처럼 멤바멤(멤버 바이 멤버)인데, 나 같은 경우는 당사자 작품을 두고 이야기하기보다 서로 좋아하는 작품을 같이 보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자연스럽게 일상을 공유하면서 가치관 나누는 걸 더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권유리는 “우리가 데뷔 17주년 모임에서 서현이에게 반말하라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하더라. 많이 컸구나 싶었다”라며 “진작에 하기를 바랐는데, 워낙 어렸을 때 봐서 그런지 본인은 존댓말이 편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후 따로 인식은 안 했다며 핸드폰을 꺼내 서현의 메시지를 찾아본 다음 “우와 진짜 반말한다”라고 신기해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아직은 어색한지 존댓말과 섞어서 반존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유리의 신작인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로,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